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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 마리나 호텔&리조트


통영 한산 마리나 호텔&리조트

다도해를 품은 토속적 정취의 휴양시설월간 전원속의 내집 |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 입력 2015.10.02 17:07 | 수정 2015.10.02 17:15



깨끗한 남해바다를 끼고 있는 통영에 고급스러운 휴양시설과 레저스포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리조트가 들어섰다. 환상적인 다도해를 앞마당처럼 누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 바다 너머 바라 본 리조트 전경. 20대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앞에 두고 있다.


비취색 바다에 푸른 수목이 어우러진 아름다움 풍광. 남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이색적인 정취는 통영이 국내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다. 그동안 일반적인 호텔과 숙박시설만 자리했던 통영에 최근 고급 호텔&리조트가오픈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통영 속 제주도라 불리는 독특한 건물과 객실에서 요트 선착장으로 바로 이어지는 동선, 여기에 수려하게 꾸며진 조경까지 가세해 경남 일대의 새로운 명소로 두각을 보인다.

통영한산마리나 호텔&리조트는 제주의 돌담, 짚을 엮어서 만든 이엉지붕 등을 본떠 전체 외관을 계획했다. 기본객실 18개와 독립형 고급객실(VIP실 11개, VVIP실 2개) 등 총 31개 실과 메인 건물들은 모두 제주의 옛 건축물과 닮았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건물은 단층으로, 지붕은 낮게 설계되었고, 처마에는 지붕을 연결해 맨 디테일들이 생생하다. 여기에 바다를 향한 전망을 즐기기 위해 전면창과폴딩도어 등을 과감하게 배치하고 최고급 자재로 객실을 인테리어해 전통과 현대가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조경 역시 제주의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식재를 중심으로 카나리아, 워싱턴 야자, 종려나무, 먼나무 등으로 연출했다. 객실로 이어지는 길은 화강암 블록을 사용했고, 목재 데크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멋을 풍긴다.

↑ 낮은 산을 뒤로 하고 들어선 리조트 건물은 바다에 맞서 단층 건물로 구성했다.


↑ 객실 테라스에서는 바로 다도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 짚을 엮어서 만든 이엉지붕이 통영 속 제주 풍광을 연상케 한다.


↑ 객실로 진입하는 공간은 작은 문을 내달아 프라이빗하다.


↑ PLAN - SITE


↑ 워싱턴 야자와 종려나무를 식재한 정원을 앞에 두고 독립적으로 자리한 객실들


↑ 지붕을 고정하기 위해 엮은 매듭


↑ 건물 외관으로 드러나는 설비는 목재와 전통 요소의 장식물로 연출해 가렸다.


↑ 바다를 조망하는 너른 데크. 저녁 야외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여행객들이 낚시를 하기도 한다.


↑ 리조트와 이어지는 통영의 명물 자전거길


↑ PLAN - 103동

↑ PLAN - 104 - 107, 116동


각 객실에는 따로 작은 문을 내달아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살렸고, 널찍한 데크와스파 등의 부대시설로 여행객들의 호감을 산다. 실내는 지중해풍 형태의 벽체와 바닥, 한식의 대들보 서까래를 접목해 편리하고 호젓하게 연출했다. 마치 동남아의 고급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오리엔탈 스타일이다.

↑ 오리엔탈리즘 콘셉트로 꾸민 VIP객실


↑ 널찍하고 고급스러운 욕실은 휴양지의 정취를 맘껏 느끼게 한다.


↑ 외부 노천탕. 현무암 판재로 마감해 돌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 서까래 장식이 있는 중후한 인테리어의 객실. 가족 단위를 위한 구성으로 부족함이 없다.


↑ 데크한켠에 꾸며진 야외 공간


지난 8월 오픈한통영한산마리나 호텔&리조트는 여름 성수기를 활기차게 보냈다. 가족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요트, 제트스키 등 해양 레저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반 여건 덕분에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리조트 뒤로 통영의 유명한 자전거길(통영의 아름다운 길)이 이어져 바다를 곁에 두고 라이딩하는 색다른 경험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리조트 내 씨푸드 



뷔페, 바비큐장 등이 갖춰져 있고, 유아용 풀과 라이브공연이 있는 무대 등으로 시설 안에서만 머물러도 꽉 찬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잠을 자고, 아침이면 너른 바다를 향해 기지개를 켤 수 있는 곳, 요트에 올라 다도해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대 이상의 휴양지이다.

통영한산마리나 호텔&리조트
055-648-3332, www.hansanmarinaho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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