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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암호화폐 채굴시장 경쟁 본격화…中 아성 무너질까

암호화폐 채굴시장 경쟁 본격화…中 아성 무너질까

암호화폐 뉴스16 시간 전 (2019년 11월 05일 16:31)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에 도전하는 해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의 대중화에 앞서 직접 암호화폐를 채굴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에서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 5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비트코인 채굴에 직접 뛰어드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뉴욕 증권거래소 운영사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지난 9월 기관용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백트(Bakkt)를 출시하며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 만큼, 미국 암호화폐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해 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업 단위 암호화폐 채굴산업 진입 확산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단위의 암호화폐 채굴업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캐나다, 카자흐스탄 등은 값싼 전기료를 내세워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는 지난 7월 암호화폐 채굴을 공식산업으로 승인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산업의 주도권 역시 중국에 무게중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비해 각 나라들이 채굴산업을 합법화하거나, 채굴풀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채굴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오려는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