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수술비 마련하고 세상 떠난 새아빠
[HOOC] 암에 걸린 의붓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고 세상을 떠난 새아빠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는 32살의 톰 앳워터(Tom Attwater)가 의붓딸 켈리(Kelli)의 신경모세포종 수술을 위해 약 9억원의 기금을 마련한 뒤 본인은 뇌종양으로 숨을 거둔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톰은 지난 2012년 뇌에 암세포가 퍼져 있어 얼마 살지 못 할 거란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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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는 제일 먼저 여자친구 조엘리(Joely)의 딸 켈리를 위해 온라인 기부 사이트를 통해 치료비 약 9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생전에 그는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을 수 없었다.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켈리에겐 희망이 있기 때문에 내 건강은 더 이상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며 켈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가 죽기 전 꼭 하고 싶었던 또다른 일은 조엘리와 결혼해 딸 켈리와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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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4월 마침내 조엘리와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5월엔 아들 플레쳐(Fletcher)도 갖게 되었습니다.
꿈같은 나날이었지만 톰은 갈수록 수척해졌고, 결국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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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세상을 떠나기 전 아내 조엘리에게 “나를 아빠라고 불러주는 아이들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켈리는 내 삶의 가장 큰 기쁨이야. 내게 사랑과 행복에 대해 가르쳐줘서 고마워”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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