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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 관광지 '유리 다리' 사고 계속되자 폐쇄 움직임

中, 유명 관광지 '유리 다리' 사고 계속되자 폐쇄 움직임

Posted : 2019-11-01 06:30

중국 유명 관광지들이 안전 문제로 유리 다리를 잇따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30일 CGTN에 따르면, 유리 다리는 최근 몇 년 동안 큰 인기를 얻었지만 안전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사망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폐쇄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후난성의 장자제 다리에서 관광객이 넘어져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자제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 다리'로 유명세를 타 사람이 몰려 문을 연 지 13일 만에 '긴급 보수'를 위해 폐쇄된 적도 있다.
당시 다리에는 견딜 수 있는 하중의 열 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에는 후베이성에 있는 유리다리에서 관광객이 사망했고, 올해 광시좡족 자치구에서는 비에 젖어 미끄러운 다리에서 난간 바깥으로 추락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결국 올해 3월부터 중국 허베이성의 24개 관광명소에 설치된 32개의 유리 다리 및 전망대가 모두 폐쇄됐다.

중국 당국은 모든 유리 구조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한편 유리 다리의 시설 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만 현재 2,300여 개의 유리 다리와 도보 등 관련 관광지가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