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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칠레' 평가전 관심 집중, 축구 인기 재점화할까

'한국-칠레' 평가전 관심 집중, 축구 인기 재점화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8.09.11 15:05 수정 : 2018.09.11 15:05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칠레의 축구 평가전 경기에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입장권 판매소 앞에 길게 대기줄이 늘어서는 등 경기장을 방문하는 축구팬이 크게 늘었다. 

한국과 칠레의 평가전을 앞둔 11일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쪽 매표소 인근엔 수백 명의 사람이 줄을 서 있었다. 마치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장을 연상케 했다.

작은 승강이도 벌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현장에서 현장 판매분 200장과 인터넷 취소분 200장을 합해 총 400장의 입장권을 판매하기로 했는데, 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려 현장 관리 직원이 대기 줄을 끊자 몇몇 팬들이 항의에 나선 것이다.

때때로 암표상이 출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들은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에게 접근해 수 배의 가격을 제시했다. 현장 관리 직원은 "축구장에 암표상이 등장한 것은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의 승리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향으로 그간 뜸했던 축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

여기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세심한 리더십까지 관심을 끌면서 축구에 대한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11일 오후 8시 한국-칠레 평가전 경기가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7위, 칠레는 12위로 객관적인 전력은 칠레가 한 수 위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